[다시보기/토렌트] 방황하는 칼날 2014.KOR.2160p.mp4.torrent
- 영화
- 2023. 6. 17.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그리고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그곳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는 철용을 발견한다. 순간,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죽인 상현은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방황하는 칼날 소개
개봉일 : 2014년 4월 10일
장르 : 스릴러
관람가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22분
평점 : 7.2
방황하는 칼날 줄거리 및 결말 해석
‘딸을 죽인 소년을 살해한 아버지, 이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를 주제로 한 대국민 투표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방황하는 칼날>이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2014년 가장 뜨거운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정재영),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이성민)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방황하는 칼날>의 대국민 투표는 ‘여중생을 죽인 18세 소년들, 그 소년을 죽인 여중생의 아버지.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 법이 아닌 당신에게 묻습니다’라는 주제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공방전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속 사건을 통해 던져진 이 같은 질문에는 단 하루 만에 10,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총 20만에 달하는 투표 참여와 150만이 넘는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대국민 투표 참여자의 61.4%가 ‘딸을 잃은 아버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다’를 선택하면서 아버지를 심정적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편에선 ‘그래도 살인은 잘못된 행동이다’와 ‘나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는 극과 극의 선택을 고른 네티즌들의 열띤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방황하는 칼날>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외면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적을 막론하고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힌 이정호 감독의 말처럼, <방황하는 칼날>은 아버지에서 피해자로, 또 가해자로 바뀔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 ‘상현’과 그를 쫓는 형사 ‘억관’의 이야기를 통해 각 인물이 가진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야기하며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지켜볼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고 있는 <방황하는 칼날>은 2014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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