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토렌트] 저녁의 게임 2009.KOR.2160p.mp4.tor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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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으로 귀가 멀어버린 성재. 현재 악보 정리 일을 도와주고 있는 그녀는 어느 첼로 앙상블의 리허설에 참관하고 돌아오는 길에 트럭의 경적소리를 듣지 못한 채 앞서 가다가 트럭운전수에게 뺨을 맞는다. 그 일은 어린 시절 술에 취하면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되살아나게 한다. 아버지의 폭행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오빠마저 잃게 했지만,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늙은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는 성재. 오로지 당신의 건강과 욕망에만 집착하는 아버지를 위해 매일 지루하고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숨어든 한 낮의 탈옥수와 마주하게 된 그녀는 그 일의 충격으로 인해 오랜 시간 잊고 살아 온 자유의 의미,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는데... 그날 밤, 또 다시 시작된 아버지만의 화투놀이에서 그녀는 그 동안 억눌렸던 감정을 분출하기 시작한다!

 

저녁의 게임 소개

 

개봉일 : 2009년 10월 29일

 

장르 : 판타지/드라마

 

관람가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02분

 

평점 : 7.3

 

 

저녁의 게임 줄거리 및 결말 해석

 

 

<저녁의 게임>은 이상하게도 초반부터 오정희 소설의 분위기가 난다. 나중에 크레딧에 나오는대로, 오정희의 단편소설 ‘저녁의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원작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쓴 것은 눅눅하면서도 서늘한 소설의 분위기를 가져온 것은 맞지만 소설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창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소설과 달리 영화 속 여주인공 성재는 말을 하지 못한다. 늘 궁시렁대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이웃 꼬마가 기웃거리는 재개발예정 지역의 오래된 집에 사는 성재의 일상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금방이라도 폭발할 재앙의 기운에 감염돼 있다. 자전거를 한가롭게 타고 가다가 트럭운전사에게 뺨을 맞는 첫 장면부터 이 영화는 폭력의 불길한 조짐에 휩싸인다. 칼국수를 만들면서 성재가 손에 쥔 칼은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일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좀 다른 느낌을 준다.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러 서서히 우리를 옥죄는 그 불길한 기운의 정체가 감지된다. 그때까지 별다른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가지 않는 여주인공 주변의 일상을 파고드는 연출이 뛰어나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구성도 물방울이 옷깃을 적시듯 적지 않은 감정의 파장을 일으킨다. 삶의 감옥이라는 명제를 관능에로의 갈구로 풀려는 해석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나 여하튼 우리는 여주인공 성재의 마음에 거의 들어간 듯한, 그럼으로써 외면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 목가적 풍경이 악몽으로 변해 가는데도 절대적 미감을 잃지 않는 이 영화의 독특한 정취는 근대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것이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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